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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 2019

<기자회견 발언문> “국군의 날,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에 동참해 주세요”

지난 10월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는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주최로 <제71회 국군의 날 기념 ‘차별국군’ 선포 국제 행동의 날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 기자회견에서는 군형법 제92조의6 위헌소송 대리인단과 여러 인권단체가 함께 차별적이고 모순적인 법률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LGBTI 군인들의 힘겨운 현실 알리고,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를 촉구하는 국내 및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국방부에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침묵 속에 복무 중인 군인들을 상징하는 X자 표시가 된 마스크를 벗어 던지는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이날 희망법 한가람 변호사도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오랜 기간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를 위해 활동 해 온 한가람 변호사가 이날 기자회견 발언문을 전합니다.   <기자회견 발언문> “국군의 날,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에 동참해 주세요”   글 / 한가람   안녕하십니까? 군형법 제92조의6 위헌소송 대리인단에서 활동하는,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소속 한가람 변호사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에 이런 법이 있습니다. 이성 간의 성관계와는 달리, 동성 간의 성관계는 “추하다”, “더럽다”라며 처벌하는 법률이 있습니다. 그래서 판결문에도 버젓이 동성애를 “비정상적”이라고 이야기하고, “혐오”스럽다고 하며,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에 반한다”라고 하게 하는 법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군형법 제92조의6, 군형법상 ‘추행’죄입니다.   이 법률은 성관계를 처벌하려고 하는 법이지, 성폭력을 처벌하려는 법이 아닙니다. ‘추행’죄라고 해서, 성추행을 처벌하는 법이라고 오해하면 안 됩니다. 여기서의 ‘추행’은 성폭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추한 행위’를 뜻합니다. 그 ‘추한 행위’는 바로 ‘동성애 성행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법률과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는 동성애자를 추한 행위를 하는 사람이라고, 그렇게 더럽고 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조항은 그 존재 자체로, 성소수자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고, 모두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평등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며, 동성애자를 범죄자로 낙인 찍는 법입니다.   국군의 날 기념 ‘차별국군’ 선포 국제 행동의 날 기자회견에서 발언 하는 희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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