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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희망법(2017년 10월)

길었던 추석 연휴로 시작된 10월은 그래서 더 분주했던 느낌입니다. 스위스 제네바와 대만 타이페로 연이어 출장을 다녀온 박한희 변호사를 비롯해서, 여러 소송과 연구를 숨가쁘게 이어가고 있는 희망법 구성원들에게 유난히도 짧게 느껴졌던 10월이었습니다. 빠르게 가을이 깊어지던 10월이 활동들을 사진으로 간추려 소개합니다.   10월 9일부터 13까지 희망법 박한희 변호사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UPR) 프리세션(Pre-session)에 시민사회단체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한희 변호사는 한국의 성소수자인권을 알리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10월 13일 김재왕 변호사는 ‘시각/청각 장애인 영화관람 보조기술 시연회’에 참석해 언론사 기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조기술을 활용하면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함께 극장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활동을 했습니다.   10월 24일 박한희 변호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 인터뷰는 민변 홈페이지를 통해서 기사로 만날 수 있습니다.   25일, 희망법 박한희, 조혜인, 김재왕 변호사는 광화문광장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 시민들의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이미 수차례 제정이 무산됐던 차별금지법,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제대로 신속하게 만들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국회와 정부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10월 27일 박한희 변호사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LGBTQ 동아시아 워크샵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는 세계적인 성소수자 축제인 대만 타이페이 프라이드의 일환으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대만의 성소수자 활동가들이 각자 나라에서의 성소수자인권을 이야기하고 함께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 변호사는 6명의 한국 대표의 일원으로 참가했습니다.

“2017 희망법 회원의 날 현장을 소개합니다.”

지난 11월 11일 토요일 아침, <2017 희망법 회원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매년 가을이면 희망법을 후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시는 회원 여러분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누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내는 회원의 날 행사를 개최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후원주점으로 대체하여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모두 26명의 회원님과, 회원님의 친구 가족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원래 올해 행사는 남영동 경찰청 인권센터(구 대공분실) 전시관을 인권활동가 박래군 선생님의 안내로 돌아볼 예정이었지만, 전시관이 임시 폐관하여 급히 남산 옛 안기부 터를 돌아보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해 진행했습니다. 부쩍 차가워진 날씨에 실외에서 진행된 인권기행이었지만, 그럼에도 참가자 여러분들이 모두 웃으며 참여해주셨습니다. 늦가을 남산의 정취도 참 좋았습니다. 이날의 반가운 마음 오래 간직하고, 내년 회원의 날 행사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남산 백범공원에서 참가자들이 모여서 인사를 나눴습니다. 인권활동가 박래군 선생님(가장 앞쪽)이 이날의 해설사를 맡아주셨습니다. 이날 서울 아침기온이 2도까지 내려가며 아주 쌀쌀했습니다. 야외 활동이 좀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다행히 해가 뜨면서 공기가 제법 부드러워졌습니다. 남산 안기부 터 인권기행은 남산 둘레길을 걸어서 이동하며 진행했습니다. 늦가을 남산의 정취가 아주 아름답고 그윽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해 조성된 ‘기억의 터’에서 잠시 박래군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일제시대 한반도에서 가장 큰 신사가 건립된 이후, 한국전쟁과 군사독재시절,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사에서 많은 의미가 담긴 곳이 바로 남산입니다. 참가해주신 회원님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강의를 듣고 또 함께 이야기하며 고달팠던 한국 근현대사를 되짚어갔습니다. 옛 안기부터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곳이 옛 안기부가 있던 곳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변화는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럼에도 옛 군사독재시절의 기억과 상처를 잊지는 말아야 합니다. 다 함께 기념사진도 남겼습니다. 환하게 웃어주시는 모습이 가을 하늘만큼이나 밝고 아름답습니다. ^^

[활동후기] 대만 워크숍 ‘동아시아의 LGBTQ 운동과 보수세력’ 참가기

글  박한희 변호사   지난 10월 27일 대만 타이페이시에서 열린 <동아시아의 LGBTQ 운동과 보수세력>에 발제자로 초청을 받아 참가하였습니다. 대만의 성소수자 인권단체 ‘통츠 핫라인(台灣同志諮詢熱線協會)’의 주관한 이 워크숍은 한국, 대만, 일본의 동아시아 3개국의 성소수자 활동가들이 만나 각국의 성소수자 인권 상황을 전하고 보수세력의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 선동에 대항하는 활동과 경험들을 서로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저를 포함하여 6명의 성소수자 인권 활동가가 참여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간략히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1. 기조발제 – 혐오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전파되는가 10월 27일 아침 간단한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 후 워크숍이 시작되었습니다. 워크숍이 열린 장소는 진광교회라는, 성소수자 친화적 교회에서 진행하였는데 뒤에 십자가를 배경으로 성소수자 행사를 하는 것이 약간은 낯설기도 한편으로는 색다른 의미를 준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워크숍 기조발제를 한 대만의 Ying Chao Kao가 흔히 보수개신교로 통칭되는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선동 그룹이 실제로 어떤 논리들을 갖고 있는지 분석하고 이러한 논리와 전략들이 어떻게 동아시아에서 널리 전파되는지를 이야기했습니다. 혐오와 차별 선동이 단순히 서구에서 전해지는 것만이 아닌 동아시아에서 다시 유럽, 미국 등지로 역수출이 되며 국경을 넘어 반성소수자진영의 논리들이 공유된다는 내용은 흥미로웠습니다.   #2. 각국의 경험 – 비슷하지만 또 서로 다른 기조발제 이후 본격적으로 대만, 일본, 한국의 순서로 각국 성소수자 활동가들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한 국가별로 6명씩의 활동가들이 발표하는 만큼 여러 가지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많은 배움이 자리가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발표를 시작한 대만의 경우 2004년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이 포함된 성별평등교육법을 제정하였고, 2017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사법원에서 동성혼을 허용하지 않는 민법에 대한 위헌 판결이 나오는 등 성소수자 권리에 있어 상당한 진전을 보이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진전들에 반발하여 전개되는 성소수자 차별과 혐오 선동은 한국과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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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은 어떻게 영화를 볼까요?

글 : 김재왕 변호사   이번에 추석 연휴가 많이 길었습니다. TV에서 하는 추석특선영화도 여러 편 보았습니다. 요즘은 개봉한 지 얼마 안 된 최신 영화도 TV를 통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밀정’, ‘부산행’, ‘터널’, ‘마스터’ 등 영화관에서 볼 수 없었던 한국영화를 꽤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제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어떻게 된 거야?”입니다. 일본인 순경이 의열단원을 추격하는 장면, 주인공이 좀비들과 싸우는 장면, 무너진 터널에서 주인공이 움직이는 장면 등은 소리로 들어서는 알 수 없습니다. 이렇게 알 수 없는 장면이 나오면 영화를 같이 보는 사람에게 묻곤 합니다. 그 사람이 설명해 주면 그나마 영화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에게 소리로 전달할 수 없는 내용을 설명하는 것을 화면해설이라고 합니다. 화면해설이 있으면 저 같은 시각장애인도 다른 사람에게 묻지 않고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영화를 보기 어려운 사람들로 청각장애인이 있습니다. 청각장애인들은 대사나 소리 등을 표현한 자막이 있어야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시·청각장애인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화면해설과 자막을 제공하는 영화를 무장애 영화, 배리어프리 영화라고 합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3대 영화관에서는 한 달에 한 편 정도 무장애 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화면해설이 스피커로 나오고 화면에 자막이 있다 보니 장애가 없는 사람들은 무장애 영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화관에서는 시간과 극장을 정해서 무장애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데, 대부분은 관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시간대입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시·청각장애인이 영화관에서 원하는 영화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제공 보조기술을 적용한 장비를 착용하고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시·청각장애인이 원하는 영화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극장에서 보는 것이 불가능할까요? 보조기기가 발전하면서 몇몇 나라에서는 이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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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소소식] “삼성반도체 공장(화성‧기흥 사업장)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특별감독‧종합진단결과에 대한 정보공개원칙을 확인받다”

 글 : 서선영 변호사 문제제기 (삼성 반도체 화성사업장 주요 법위반 사항)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화학물질 중앙공급실 등에 독성물질을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는 배기시설을 설치하지 아니하여 유해화학물질 누출시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크다, 일부 장소에서는 해당 물질로부터 근로자 보호에 도움이 되는 보호구를 지급‧사용하는 등의 보건조치도 소홀히 하였다   정부(고용노동부)가 삼성반도체 화성사업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하여 확인한 내용들입니다. 위 내용이 비밀일까요? 우리는 위 정보를 알 권리가 없을까요? 고용노동부는 이런 사실들이 국민의 알권리의 대상이 아니라고 계속적으로 정보공개를 거부해왔습니다. 정부가 사업장을 감독해서 법위반 사실을 2,004건이나 적발했으면서도 그와 관련한 일체의 사항은 모두 비밀로 붙이는게 정당할까요 사진출처 : 한겨레   사건의 경과   (1) 2013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누출 사고로 협력업체 노동자 1명 사망, 4명 부상을 입는 중대재해 발생. 특별감독결과 2,004건의 법위반 사실 적발   2013. 1. 28.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유독가스인 불산이 누출되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화성사업장에 대해 특별감독을 실시해서 총 2,004건(삼성전자 1,934건, 협력업체 70건)의 법위반 사실을 적발합니다. 이후 특별감독의 연장선상에서 기흥‧화성사업장에 대해 종합진단을 실시했습니다. 이 결과들은 보고서로 정리되었습니다.   (2) 특별감독보고서‧중합진단보고서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정보공개거부와 소송의 제기   도대체 삼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업무는 얼마나 위험한 것이었는지 알기위해 지역주민, 해당 반도체 사업장에서 재해를 입은 노동자, 직업병 예방 운동을 하는 시민활동가 등은 위 보고서들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습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보고서 일부도 아닌, 전부가 비공개대상이라고 하여 거부를 했습니다. 법위반이 많아도, 사업장에서 아무리 위험한 상황들이 확인되었어도 이에 대해 국민의 알권리는 없다는 의미였습니다.   삼성반도체에서 수많은 분들이 직업병과 재해로 사망했습니다(2017년 10월 5일 현재 삼성직업병 피해제보 현황을 보면, 반도체 부문에서만 제보자 19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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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터괴롭힘 판례 연재] 번외편, 일터괴롭힘은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터괴롭힘, 옆에 있는 동료까지도 피해자 이달의 일본 일터괴롭힘 판례 연재는 번외편으로, 도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일본 판례 모음]에 게재된 사건이 아닌, 최근 일본 도쿄고등재판소에서 있었던 의미 있는 판결을 소개합니다. 관련 기사는 [sbs “그만둬라” 호통…옆에서 들은 사람에게도 위자료 줘야]  [아사히신문 ‘係長へのパワハラはその部下にも影響’ 東京高裁が判断]   ‘신임 대표 취임 후 생긴 일’   2013년, 의료용 전자기기를 주로 판매하는 후쿠다전자의 나가노현 지사에는 새로 L상무가 지사 대표로 취임했습니다. 이 회사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도 이 때부터입니다. L상무는 부임해오자마자 공공연히 여성 직원들에 대한 막말을 늘어놓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 50대가 넘어선 A와 B 계장 등 중년의 여성직원들에게 폭언이 집중됐습니다.   “아줌마들은 그냥 집에서 자기들끼리 잡담이나 하면 될 걸 회사엔 뭐하러 나오나?” “회사는 젊은 사람들이 와서 일해야 잘 돌아가지.” “사람은 50대가 지나면 생각이 굳어서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50대 이상은 급여를 너무 많이 받아. 회사 입장에서 유용한 직원도 아닌데!”   뿐만 아닙니다. 정시퇴근을 하는 날이면 “한가한가보네!”라고 괜한 핀잔을 줬습니다. 반대로 야근을 하는 날에는 “일을 잘 못 하니까 야근을 한다.”며 모욕적인 말을 이어갔습니다. 심지어 전직원이 모여 있는 곳에서 “나이가 많은 직원들은 저항세력이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등 대표의 막말은 점점 심해졌습니다.   막말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사에서 지급하는 상여금을 줄이는 방식으로 퇴직을 종용하거나, 억울한 징계를 내린 경우까지 있었습니다. 결국 괴롭힘을 견디다 못한 A계장과 B계장, 그리고 이들과 함께 일하던 사원 2명 등 모두 4명의 50대와 60대 여성 직원들은 신임대표의 취임 반년 만에 회사를 그만둬야 했습니다.  사진출처 : tvN 드라마 ‘미생’ ‘본보기식’ 일터괴롭힘   이번 사건은 이른바 ‘본보기식 일터괴롭힘’입니다. L상무는 여직원 2명만을 특정해서 괴롭힘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괴롭힘은 오직 이 두 사람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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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희망법(2017년 9월)

길었던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던 9월. 계절이 변해가는 속도 만큼 희망법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는 인권 관련 법제도의 정비와 사회 전체적인 인권 인식의 향상을 위해 많은 단체와 활동가들이 거리에서, 강의실에서, 회의장에서 많은 일을 해내고 있는 시기였고, 희망법도 이런 현장에 함께 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9월이었습니다. 열심히 하는 만큼 부족하고 어려운 것이 참 많지만, 그럴수록 지치지 않도록 마음 단단히 하는 희망법이 되겠습니다. 9월의 희망법,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희망법 장애인권팀은 9월 첫날. 서울 광화문의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 농성장이 철거되기 전, 현장을 방문해 지금까지 고생하신 분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 변함없는 지지의 마음도 전했습니다. 지지방문이 끝난 후에는 하반기 더 나은 활동을 위해 장애인권팀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류민희 변호사는 9월 12일 고대대학교 젠더법학회를 방문했습니다. 법조인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과 소중한 대화의 시간이었습니다.   9월 12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기자회견이 개최되었습니다. 20대 국회와 새 정부에서 그간 미뤄왔던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모으는 서명운동이 이날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희망법 역시 동참했습니다.   9월 16일 김재왕 변호사는 세계인권도시포럼 ‘장애와 인권’에 참석했습니다. 세계인권도시포럼은 2011년 제1회 국제인권도시네트워크에서 채택된 광주 인권도시선언문의 인권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매년 광주에서 열리는 포럼입니다.   9월 18일 김재왕 변호사는 장애인 영화관람 환경개선을 위한 정책제언 토론회에 참가해 발제를 했습니다.   9월 19일.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발언을 해오고 있는 국회의원들을 규탄하기 위한 활동가들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인권을 옹호하고 평등을 위해 힘써야 할 국회가 오히려 차별을 조장하는 혐오발언을 일삼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습니다.   9월 20일 국회에서는 ‘드라마 제작현장의 노동실태 개선’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열악한 업무환경과 살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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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희망법 X 창비학당 인권 강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법과 창비학당이 인권 강좌 “인권변호사들, 법을 묻다”를 개설합니다. 올해는 특히, ‘기본권’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인권 현주소를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희망법과 창비학당의 인권강좌,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1강  장애인의 기본권 (김재왕) 2강  일터에서의 기본권 보장과 실현 (김동현) 3강  성소수자의 기본권 1 (조혜인 박한희 류민희) 4강  공적자아와 사회를 형성하는 기본권, 집회의 자유 (서선영) 5강  성소수자의 기본권 2 (조혜인 박한희 류민희)   일정 : 11월 16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5회) 저녁 7시30분 ~ 9시30분 장소 : 서울시 마포구 창비학당 서교빌딩 강의실 (망원역 인근) 수강신청 : 창비학당 홈페이지 (바로가기) 신청기간 : 11월 15일까지 (조기마감 될 수 있습니다)  

[2017 하계실무수습 후기 5편] 시민의 권리를 위해 일하는 변호사가 되겠습니다.

장소원(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경찰 인권침해 주제의 토론회 참석 실무수습 첫 주, 국회에서 진행된 토론회에 참석했다.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토론회에 참석했으나, 경찰의 인권침해 케이스를 다룬 토론회의 내용을 보고 다시 마음이 무거워졌다. 토론회는 집회 및 시위, 노동조합 활동, 재개발현장 등에서 일어난 부당한 경찰력 집행에 관한 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해 진상조사와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에 문제를 제기했다. 토론회는 간단한 영상과 함께 시작되었는데, 영상 속 경찰은 바닥에 있는 시민의 머리를 군홧발로 무차별하게 밟았다. 아주 짧은 동영상이었지만,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날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경찰 행위의 정당성 등을 판단할 전후 사정을 알 수 없는 동영상임을 감안하더라도, 무장을 한 경찰들이 바닥에 누운 시민을 에워싼 상황에서 그를 밟고 차는 행위는 명백한 폭행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4시간 동안의 토론회를 통해, 이 영상 속 충격적인 사건은 이제껏 있어왔던 경찰의 숱한 인권침해 사례 중 하나일 뿐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토론회에서는 민중총궐기, 쌍용자동차 노조의 정리해고 투쟁, 강정해군기지, 용산참사 등에서 발생한 경찰의 인권침해 사례가 공유되었다. 과잉진압, 표적수사, 경찰 식별표시 미착용 등 다양하고 심각한 문제들이 많았다. 이 중 가장 분개한 사례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에 대한 경찰의 인권침해였다. 공장점거파업에 참가한 노동자들에게 물, 음식이 차단되었고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루액, 테이저건 등이 사용되었다. 더 심각한 것은 경찰이 상황을 진압하고자 한 행위뿐만 아니라 농성하는 노동자들에 대해 비인도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사례로, 경찰은 대한문 앞에서 농성하는 쌍용차 노동자들이 새벽에 잠을 자지 못하도록 수시로 깨우거나, 깔고 자던 깔개나 박스 등을 찢었고, 비가 오는 날에는 비를 피할 수 없게 깔판이나 비닐 등을 빼앗았다. 대한문 앞에서 농성하는 것이 불법이고, 경찰력 행사가 형식적으로는 합법적인 절차에 따랐다고 하더라도, 평화적인 집회를 하는 시민에게 폭력적이고 비인도적인 대응을 하는 것은 명백히 부당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당한 경찰력 행사에 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처벌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고, 토론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경찰의 인권침해 진상조사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끝을 맺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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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법조인 여러분들의 특별한 후원 이야기

지난 9월 13일, 연세대학교 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난로暖LAW’가 주최하는 희망바자회입니다. ‘난로’ 소속 학생들이 학교 교수님들과 선후배 학생들의 여러 소중한 물품들을 기증받고, 이를 판매하는 나눔장터를 연 것입니다. 그간 ‘난로’ 좋은 활동을 참 많이 해왔습니다. 법률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을 배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동을 시작해, 서대문구청자원봉사센터, 북아현동장애인복지관,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등과 연계하여 김장담그기, 장애인∙노인교육보조, 연탄나르기, 제빵봉사, 유기견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2015년부터는 나눔바자회도 개최하고 있는데, 행사 수익금은 모두 공익활동을 하는 곳에 기부해왔습니다. 올해의 수익금 100만원은 희망법으로 전액 후원되었습니다. ^^ 아름다운 마음과 실천이 담긴 후원금. 인권을 위한 활동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아래는 난로 회원님들의 메시지입니다. 이번에 저희는 『난로희망바자회』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자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난로희망바자회』가 인권침해적이고 차별적인 법제도와 관행을 바꾸어 나가는 비영리 전업공익인권변호사단체인 희망법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와 후원을 통해서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 미래 법조인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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